김구라 "지금껏 택배, 배달음식 한 번도 시켜본 적 없어"
방송인 김구라가 지금껏 한 번도 택배와 배달음식을 시켜본 적이 없다는 ‘괴짜’ 인증을 했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S 예능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나는 괴짜다’를 주제로 세계의 다양한 괴짜들과 만난다. 특별 MC로 그룹 우아의 우연과 민서 그리고 세븐이 출연한다.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김구라는 “괴짜하면 뭐가 떠오르나”라고 묻는다. 세븐은 “옆에 앉아 계시지 않나”라며 김구라를 가리키고, 김구라 역시 이를 쿨하게 인정하면서 “나는 여태 한 번도 택배와 배달음식을 시켜본 적이 없다”는 말로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놀란 세븐은 “필요한 건 어떻게 주문하나” “배고플 때 어떻게 하나”는 등 질문 폭격을 이어가고, 김구라는 “주문을 안 하고 가서 산다” “배고플 때도 나가서 먹는다”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야식을 먹고 싶을 때도 “집에서 찾아먹는다”고 말한 김구라는 인터넷 쇼핑 자체를 안 해봤다고 말해 세븐과 우아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날에는 미국 경제지가 발표한 크리에이터 수익 1위 주인공 25세 미국 청년 지미 도널드슨이 소개된다. 그는 사람들이 ‘단순한 걸 좋아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24시간 동안 숫자 10만 세기, 드라이브스루 천 번 가기 등의 엉뚱한 행보로 5만 유튜브 구독자를 몇 개월 만에 100만으로 늘렸다.
또한 노숙자에게 천만원 주기, 피자 배달원에게 팁 천만원 주기 등 괴짜스럽고 감동적인 영상들로 화제를 모았다. 세븐을 이를 보고 “선배님은 배달원에게 팁을 줄 일은 없겠다”며 배달을 안 시키는 김구라를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지미는 26억원을 들여 ‘오징어게임’ 작품 속 세트를 똑같이 재현해 상금 17억원을 걸고 현실판 게임의 주최가가 됐고, 이 영상은 나흘 만에 조회수 1억건을 넘었다.
지미의 독특한 발상에 세븐은 “평범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고 감탄하고, 김구라는 “연예인도 마찬가지”라며 세븐이 데뷔 당시 관심을 끌었던 힐리스를 언급했다.
‘라떼9’ 괴짜 특집은 오는 14일 오후 9시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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