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손흥민에게 경고.."선발에서 빼 버리겠다"최후 통첩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경고를 날렸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그를 벤치에 앉힐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러는 13일 ‘콘테 손흥민 실사 경고’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아직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데 콘테 감독은 그가 이제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동안 콘테는 손흥민에 대해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그를 믿는다며 지지를 표명했지만 마수걸이 골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경고를 날린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4골을 터뜨리며 센세이셔널한 시즌을 보냈다. 골든부트도 공동수상했다. 그래서 콘테는 손흥민이 부진할 때도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키는 것에 대해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콘테도 골가뭄이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더 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경기에서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콘테 뿐 아니라 팬들도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손흥민 대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히샬리송을 투입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히샬리송은 지난 챔피언스 리그 마르세유와의 데뷔전에서 두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현지 시간 13일,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 2차전을 앞두고 콘테는 손-케 조합등을 가용해야만 공격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를 포기하지 않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콘테는 “모든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앞에는 4명의 선수가 있다. 저에게는 지금 당장 이 4명의 선수 중 한 명을 빼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저는 팀과 선수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때로는 쉬고 게임을 시작하지 않고 20~30분 정도만 들어와서 다음 게임을 하는 것이 좋다. 확실히, 나는 오래된 습관을 바꾸려고 여기에 왔다. 오래된 습관은 플레이어가 모든 게임에서 플레이하는 데 익숙하다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은 당신이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라고 밝혀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암시하기도 했다.
끝으로 콘테는 “나는 선수들을 행복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빅 클럽에는 큰 스쿼드, 깊은 스쿼드가 있다. 현재 우리는 많은 선수를 갖고 있지 않지만 오래된 습관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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