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와 2경기 차' 트라우트, 7경기 연속 홈런 행진

김경학 기자 2022. 9. 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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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우트가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 5회 투런포를 치고 있다. 클리블랜드 | USA투데이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31)가 7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8경기 연속)과는 1경기,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과는 2경기 차이다.

트라우트는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투수 코너 필킹턴의 초구를 걷어올려 4-4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쳤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6m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35호 홈런으로,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34홈런)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트라우트는 지난 5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홈런을 치고 있다. 켄 그리피 주니어·돈 매팅리·데일 롱이 보유한 메이저리그 기록(8경기 연속 홈런) 타이를 바라보고 있다. 세계 기록은 비공인이지만 2010시즌 KBO리그 롯데의 이대호가 세운 9경기 연속 홈런이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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