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대표팀, 남아공에 콜드게임 승리..야구월드컵 2연승

노도현 기자 2022. 9. 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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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제공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완파하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4-1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개최국 미국에 3-8로 졌지만 브라질(11-2)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연달아 잡고 2승1패를 남겼다.

한국은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김민석(휘문고)의 내야 땅볼과 김범석(경남고)의 적시타, 상대 폭투로 3점을 냈다. 2회 김범석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7-0까지 달아났다. 3회 김민석이 2타점 2루타를 쳤고, 4회에는 문현빈(천안북일고)이 2점홈런을 터뜨려 14-0을 만들었다. 한국은 5회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이날 4번타자 김범석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에 도루 2개까지 기록했다. 3번 김민석도 2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도루를 보탰다. 톱타자로 나선 정준영(장충고)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발 송영진(대전고)은 2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박명근(라온고·1이닝 무실점), 신영우(경남고·1이닝 무실점), 이진하(장충고·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14일 2승1패를 기록 중인 네덜란드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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