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달러·원 환율, 연말까지 방향성 전환 쉽지 않아..연내 상단 1450원"

이기림 기자 2022. 9. 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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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달러·원 환율에 대해 연말까지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연내 환율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당사 기존 연간 상단(1380원)이 돌파된 만큼 1차 저항선은 1420원으로 판단한다"며 "연내 환율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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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NH투자증권이 달러·원 환율에 대해 연말까지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연내 환율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대내외 모두 원화 강세 재료는 부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됐으나 여전히 상대적인 긴축 모멘텀은 미국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실질금리는 플러스인 반면 독일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국면이고, 9월부터는 연준의 양적 긴축 규모도 2배로 확대되고 매파적 연준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자국의 통화가치 약세를 유도하던 2018년과 달리 지금 글로벌 환율 구도는 '역환율 전쟁'의 양상"이라며 "연준은 물론 중간선거를 앞둔 행정부도 물가 안정이 최대 과제이기에 달러 강세 기조를 용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7월 경상수지에서는 상품수지가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8월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8월 전체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환율도 레벨 부담에 따른 속도 조절은 있겠으나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은 겨울철 유로화 약세 심화와 맞물려 연말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 기존 연간 상단(1380원)이 돌파된 만큼 1차 저항선은 1420원으로 판단한다"며 "연내 환율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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