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한, '수리남' '법대로 사랑하라' 활약 신스틸러 장인

황소영 기자 2022. 9. 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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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한
배우 고건한이 차세대 신스틸러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드라마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tvN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올해 상반기를 달군 고건한. 출연하는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그리고 넷플릭스 '수리남'까지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 장르 불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장르 불문 활약을 보여온 고건한은 지난 6일 종영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빛냈다. 특별 출연으로 등장한 고건한은 주인공 김향기(서은우)의 시동생 역을 맡아 예의 바르고 다정한 가면을 쓰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를 들킨 후 180도 돌변, 김향기를 협박하는 구미호 살인 사건의 진범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특히 고건한은 범인의 실체가 밝혀지던 장면에서 섬뜩한 표정으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 캐릭터 불문 '법대로 사랑하라'

출연하는 작품마다 착붙 맞춤 캐릭터를 만들어온 고건한은 '법대로 사랑하라' 역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특별 출연 장인으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극 중 이세영(김유리)과 라이벌인 맹 변호사 역을 맡은 고건한은 특유의 정확한 딕션으로 강약을 조절한 대사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재판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손짓과 눈빛 연기로 작은 감정선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채널 불문 '수리남'

마지막으로 공중파, 케이블, 그리고 OTT까지 섭렵한 고건한은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국정원 박해수(최창호)의 팀원으로 함께 황정민(전요환)을 잡기 위해 하정우(강인구)와 공조하는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았다. 고건한은 짧은 등장에도 탄탄한 캐릭터 분석으로 극의 긴장감을 실감나게 전달하며 시청자에게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고건한은 최근 영화 '2시의 데이트' 촬영을 마치고 21일 첫 방송될 수목극 '월수금화목토'에 특별 출연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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