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후보' 이정재 "트로피는 제일 먼저 보이는 곳에 둘 것"

박정선 기자 2022. 9. 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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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ung-jae arrives at the 74th Primetime Emmy Awards on Monday, Sept. 12, 2022, at the Microsoft Theater in Los Angeles. (Photo by Richard Shotwell/Invision/AP) 091222128375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레드카펫에 등장해 기쁨을 만끽했다.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에미상 트로피를 어디에 둘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에 두겠다"고 답했다.
Jung Ho-yeon arrives at the 74th Primetime Emmy Awards on Monday, Sept. 12, 2022, at the Microsoft Theater in Los Angeles. (Photo by Richard Shotwell/Invision/AP) 091222128375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한, 함께 참석한 배우 정호연은 "집에 트로피를 둘 공간을 확보해뒀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감독상과 각본상 두 부문 후보에 오른 황동혁 감독은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 대단한 영광이다. 우리가 상을 타든, 타지 못하든 모두 승자다. 그거면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호연은 "(애프터파티에서는) 내가 춤을 출 예정이다. 황동혁 감독은 소주를 마시고, 이정재는 위스키를 마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은 에미상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이정재)·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의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

'오징어 게임'이 작품상 수상에 성공한다면, 에미상 최초로 비영어권 드라마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새 역사를 쓴다. 배우들 또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의 주·조연상 수상자로 남게 된다.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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