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룹 사업구조 재편효과 클 듯..목표가 7만5000→13만원-SK

홍재영 기자 2022. 9. 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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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사업구조 재편과 더불어 그간 적용해 온 할인율을 제거하고 수출 실적을 반영하면서다.

나승두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출 과정에서 적용했던 할인율(35%)을 제거했다"며 "다양한 계열 회사를 통해 산업용 장비, 파워시스템 사업 등을 영위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월29일 계열회사 지분구조 재편 관련 공시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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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사업구조 재편과 더불어 그간 적용해 온 할인율을 제거하고 수출 실적을 반영하면서다.

나승두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출 과정에서 적용했던 할인율(35%)을 제거했다"며 "다양한 계열 회사를 통해 산업용 장비, 파워시스템 사업 등을 영위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월29일 계열회사 지분구조 재편 관련 공시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사실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적용했던 할인율을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계기로 제거한다"고 말했다.

또 "8월26일(현지 시각) 폴란드와의 1차 이행 계약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K-9 자주포 212문 납품을 확정 지었으며, 연내 24문의 K-9 자주포가 우선 인도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안 2차 이행 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납품 확정 물량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주 레드백 장갑차 도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도 높아 추가 수출 기대감도 남아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나승두 연구원은 "한화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 효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2021년 3월 한화 그룹은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며 우주 산업과 관련된 역량을 한 데 모으기 위한 시도를 한 바 있는데,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방위산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K-방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곧 빠른 의사 결정 및 시행 등 업무 효율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 및 수익성 개선, 사업 대형화 및 외형 확장 등의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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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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