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실수를 저질렀어.."지단이나 포체티노를 데려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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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폴 맥그래스는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한 점을 큰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첼시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데려올 수 있는 감독 중에 최선은 지네딘 지단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첼시는 자유계약(FA) 신분인 두 감독 대신 포터와 그의 코치진들을 브라이튼에서 데려오기 위해 총 2,200만 파운드(약 354억 원)를 지불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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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폴 맥그래스는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한 점을 큰 실수라고 주장했다.
첼시는 지난주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2020-21시즌 도중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고, 2021-22시즌 핵심 선수들의 부상 병동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3위로 팀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 보드진은 투헬 감독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 시즌 초반 부진, 소통 문제, 향후 비전 등을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결국 투헬 감독이 경질된 지 하루 만에 브라이튼을 이끌던 포터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첼시 사령탑에 앉게 된 포터 감독은 막대한 연봉으로 계약을 맺었다. 포터 감독은 1년에 1,000만 파운드(약 161억 원)를 수령하게 됐고, 이는 연봉 800만 파운드(약 129억 원)를 받던 투헬 감독보다 비싼 금액이다.
이처럼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를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첼시를 보고 다소 의문을 품은 인물이 있었다. 바로 맨유의 레전드인 맥그래스였다. 맥그래스는 영국 ‘선데이 월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했다.
그는 “첼시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데려올 수 있는 감독 중에 최선은 지네딘 지단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첼시는 자유계약(FA) 신분인 두 감독 대신 포터와 그의 코치진들을 브라이튼에서 데려오기 위해 총 2,200만 파운드(약 354억 원)를 지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단 감독은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에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리는 것 같지만, 첼시가 지단 감독을 설득할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토트넘 훗스퍼를 UCL 결승으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을 외면한 것도 말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터 감독도 EPL의 떠오르는 명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중위권에 위치하던 브라이튼을 ‘다크호스’ 클럽으로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승점 13점(4승 1무 1패)을 따내 리그 4위에 올려두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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