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포스트시즌 진출 아니다? MLB 계산 오류 해프닝

박상현 2022. 9. 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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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계산 오류로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하루 더 늦춰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발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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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저스·밀워키·세인트루이스 96승 66패 동률, 샌디에이고 지구 우승 가능

이 경우 밀워키가 중부지구 우승, 다저스=세인트루이스 타이브레이커

[샌디에이고=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2022.09.13.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계산 오류로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하루 더 늦춰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발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96승 43패를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MLB 사무국이 이를 취소했다.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가 앞으로 남은 23경기에서 전패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3승 8패, 밀워키 브루어스가 남은 21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세 팀이 96승 66패로 동률이 된다. 여기에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를 넘어서 내셔널리그(NL) 우승을 차지하고 NL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97승 이상을 거둔다면 LA 다저스는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기 위한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경우 밀워키가 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기 위한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없다. 일단 LA 다저스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지구 밀워키가 모두 이겨야만 실현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가능성은 없다. 여기에 샌디에이고가 20경기차를 극복하고 서부지구 우승까지 차지해야만 한다. 하지만 수치상으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MLB 사무국으로서도 서둘러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

LA 다저스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재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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