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가' 콘테의 직언, "손흥민도 교체 받아들여야 해! 선발 보장 NO"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바라드에서 스포르팅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마르세유, 스포르팅, 프랑크푸르트와 한 조에 속해 있다.
토트넘은 지난 마르세유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고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상대의 레드카드를 유도하면서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결국 후반 31분과 36분에 나온 히샬리송의 멀티골로 챔피언스리그를 승리로 시작했다.
스포르팅은 1차전에서 이변을 만들어냈다. 스포르팅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마커스 애드워드, 프란시스토 트린캉, 누노 산토스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스포르팅은 득실차에서 토트넘에 앞서며 조 1위에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UEFA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토요일에 경기를 하지 않으면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회복을 했고 선발 라인업을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부상인 루카스 모우라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1일에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7라운드가 중단되면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이 던져졌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교체가 익숙하지 않은데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가?’라는 물음에 “야망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오래된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답변을 시작했다.
이어 “변화를 원하지 않는 건 야망이 없다는 뜻이다. 모든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공격진 네 명의 선수 중 한 명을 벤치로 내리는 건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나는 팀과 선수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뛰는 것이 익숙하더라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감독의 선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콘테 감독의 분명한 메시지였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스포트링전에서 토트넘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이 먼저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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