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세영, 현장서 공황발작..이승기, 번쩍 안고 "눈감아, 아무 생각하지 마" ('법대로 사랑하라')

우빈 2022. 9. 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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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이세영이 난장판이 된 사무실에 공황발작을 일으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김유리(이세영 분)와 김정호(이승기 분)가 힘을 합쳐 푸른아파트 층간소음 관련 도한건설의 손해배상 합의를 끌어냈다.

이날 층간소음 피해자 조 씨(조복래 분)를 살린 김정호를 본 김유리는 "심장이 막 목까지 올라와서 뛰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김정호는 김유리의 공황발작을 걱정했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공황발작이 시작된 김유리는 대학교 때까지 자주 발작을 일으켰고, 그때마다 김정호가 그 곁을 지켜왔다. 김유리는 박우진(김남희 분)과 상담에서 전날의 심장 두근거림이 공황장애가 아님을 확신했다. 김유리는 김정호에게서 다시 두근거림을 느꼈다.
 
병원에 입원한 조 씨를 만난 김유리는 조씨에게서 도한건설을 상대로 한 소송에 동의를 받았다. 윗집에 살던 송화(이민영 분)에게 조 씨의 사죄를 대신 전했다. 또한 김정호가 건설사 쪽 하자를 증명하기 쉽지 않다며 ‘푸른아파트 층간소음 손해배상소송 관련 설명회’를 만류했지만, 김유리는 김천댁(장혜진 분)과 최여사(백현주 분)의 도움을 받아 ‘푸른아파트 층간소음 손해배상소송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유리는 시공 당시 도한건설이 사전승인을 받은 설계도와 실제 아파트를 다르게 시공했다는 걸 증명하면 유리하다고 설득했지만, 김정호는 준공된 지 16년 된 아파트라 공동주택 관리법에 의한 하자보수 담보책임 기간이 지난 지 오래라고 제지했다.

밤 중에 찾아온 송화가 변제공탁 상담을 받고 난 뒤 도한건설 소송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다음 날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이에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했던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도움을 청했고, 김정호는 현재 도한건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1000세대 규모의 고급아파트 ‘팔라시오힐스’로 이목을 끌 것을 제안했다. 


김정호가 지시한 작전은 준공검사만 앞둔 시점에서 잡음이 생기면 곤란한 도한건설의 약점을 노린 방법으로 기타계 전설 조씨를 주축으로 한 ‘층간소음 밴드’의 영상이었다. 덕분에 록밴드로 변신한 김정호와 박우진, 은강(안동구 분)과 배준(김도훈 분), 조 씨는 연주를 이어가며 벽 구조가 같은 푸른아파트와 타 건물의 소음을 비교했고, 마지막으로 ‘팔라시오힐스’를 가리키며 이편웅(조한철 분)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정호와 김유리는 도한건설 법무팀장에게 소환당했고, 김유리는 ‘또라이 변호사’라는 본인의 특징을 어필하며 합의를 진행, 합의금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김유리는 ‘팔라시오힐스 입주자대표위원회’ 자문 변호사로 출격해 설계도와 다른 변경시공내용을 하나하나 꼬집었다. 


도한건설을 나와 신난 김유리가 "아주 속이 다 시원하네"라며 빗속으로 뛰쳐 들어가 장난을 치자, 김정호는 재킷을 벗어 주며 단추를 잠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유리는 합의 사항을 주민들에게 공표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자축하며 은하빌딩 식구들과 이번 계획에 협조한 한세연(김슬기 분), 도진기(오동민 분)와 함께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술자리에서 김정호와 김유리가 대학 시절 계약 연애를 했다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김유리는 "김정호, 너 나한테 와라. 내가 잘해 줄게"라고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그 순간 한세연의 진통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김유리는 다시금 김정호에게 "너가 있으니까 든든해"라며 로카페의 파트너 변호사를 부탁했지만, 김정호는 "제발 부탁인데, 나 좀 그만 괴롭혀. 너만 보면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고, 미쳐버릴 것 같다"며 마음에 없는 소리까지 하며 부탁을 거절했다. 


하지만 밤중에 홀로 로카페로 돌아온 김유리는 쑥대밭이 된 현장에 놀란 숨을 내쉬었고, 괴로웠던 김정호는 로카페로 향하다 핏자국과 유리로 범벅된 공간에 있던 김유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김정호는 김유리를 번쩍 안은 채 "김유리 눈감아. 아무 생각하지 마"라고 달랬다. 

이어 이편웅이 “그런 성격이면 고쳐야지”라며 복수를 예고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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