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베어마켓랠리 가능성..단기트레이딩 전략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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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가운데 코스피가 올해 3분기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 마지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어 "예상보다 낮은 물가를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CPI가 7%대를 기록하고, 핵심 CPI가 추가 상승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안도, 경기회복 기대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경우 ECB 이후 유로 반등에서 시작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채권금리도 하락반전하며 낙폭과대주, 성장주 반등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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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뉴욕·일본 증시 등 강세..과도했던 불안
9월 FOMC 이후 중장기적인 악순환 고리는 유의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가운데 코스피가 올해 3분기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 마지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노린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13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 일본 증시의 상승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 2400선 회복시도가 가능하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 달러화는 1% 가까이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와 경기민감 원자재가 반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 수익률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도 3.3%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4.1% 상승했다. 9월 미국의 7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우려나 연내 4% 이상 금리인상 부담이 여전하지만, 단기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었던 만큼, 단기 반등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 후반 금융시장 반전의 트리거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었는데 시장은 수많은 내용 중 ‘긴축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서는 위험이 더 양면적이 될 것이다. 긴축 주기의 신속성과 그 세계적 성격은 물론 긴축 재정 조건의영향이 총수요를 통해 작동하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위험을 야기한다‘는 문구에 주목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선반영된 상황에서 주된 매파적인 내용보다 작지만 비둘기파적인 내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75bp 올리며 달러 강세 속도도 잦아들고 있다. 물론 여전히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 이탈리아의 변동성 확대 등의 문제는 남아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유로화 약세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고조로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던 만큼 물가 통제 의지에 근거한 ECB의 자이언트 스텝은 다소 과격했던 외환시장의 되돌림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3일 밤 공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반등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시장예상치는 CPI 8.0%(7월 8.5%), 핵심 CPI 6.1%(7월 5.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낮은 물가를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CPI가 7%대를 기록하고, 핵심 CPI가 추가 상승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안도, 경기회복 기대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경우 ECB 이후 유로 반등에서 시작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채권금리도 하락반전하며 낙폭과대주, 성장주 반등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펀더멘털이나 매크로 환경의 변화보다는 극도로 위축되었던 투자심리 회복이 안도 랠리의 동력이었다”면서 “8월 중순부터 9월초까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반등은가능하고, 이를 노린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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