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알카라스, US오픈 제패..사상 첫 10대 1위|오늘 아침&
[앵커]
역대 가장 어린 테니스 황제가 탄생했습니다.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사상 첫 10대 선수가 됐습니다. 오늘(13일)은 스포츠 소식으로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세계 테니스 역사를 다시 썼군요?
[기자]
2003년생인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를 꺾고 US오픈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만 19세 129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10대 챔피언이 나온 건 32년 만에 처음이고요.
4대 메이저 대회 전체로 넓히면 17년 만입니다.
게다가 랭킹 포인트 2천 점을 더해지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랭킹 시스템은 1973년 도입됐는데, 10대 선수가 최상단에 이름을 적은 건 알카라스가 처음입니다.
'나달의 후계자'로 불리는 알카라스는 올해 랭킹 29위로 시작했지만 지난 5월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는 나달과 조코비치, 츠베레프를 연달아 꺾고 우승했는데요.
메이저대회에서는 프랑스오픈 8강과 윔블던 16강에 이어 US오픈을 제패했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 전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모님 그리고 저희 팀과 함께 한 덕분입니다. 이번 우승은 제게 정말 특별합니다.]
여자 단식에서도 2001년생 이가 시비옹테크가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튀니지의 온스 자베스를 2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떠난 여자 테니스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이 펼쳐졌는데요.
시비옹테크가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휩쓸면서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스페인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슛돌이' 이강인 선수. 오늘 발표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지 관심이라고요?
[기자]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요.
올 시즌 마요르카가 5경기에서 넣은 골이 모두 5개인데, 이 가운데 4골이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했습니다.
1골 3도움을 올렸는데, 도움은 리그 1위 기록입니다.
그제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서도 특유의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4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는데요.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옮긴 뒤 이번 시즌 들어 잠재력이 폭발했습니다.
9월 A매치에 나설 국내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무력시위를 하는 듯한데요.
지난해 3월 이후 아직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다른 유럽파 공격수들이 시즌 초반 아직 제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벤투호는 오는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벤투 감독과 함께 할 선수 명단은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키움 안우진이 대단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고요?
[기자]
200이닝-200탈삼진 기록입니다.
투수 한 명이 한 시즌에 200이닝을 넘게 던지는 것도 타자 200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안우진은 두 가지 모두 도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200이닝-200탈삼진에 성공한 건 미국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입니다.
그것도 신인왕 시즌인 2006년에 세웠는데요.
류현진에 앞서서는 최동원과 김시진, 선동열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에이스들이 달성했던 기록입니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25경기에 나와 삼진 186개를 잡고 165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10개가 넘는 삼진을 잡으면서 생애 첫 탈삼진왕과 200탈삼진은 유력한데, 앞으로 남은 네다섯 차례 등판 기회에서 200이닝을 채울 수 있느냐에 따라 기록 달성 여부가 갈립니다.
지난 1일 한화전 승리 이후 훈련 도중 손가락을 다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안우진은 오늘 KIA와의 경기에 복귀해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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