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하반기도 호실적-신한

김응태 2022. 9.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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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3일 디엔에프(092070)에 대해 하이케이(High-K) 등 주력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 추세가 나타나면서 하반기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엔에프의 올해 상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690억원, 영업이익은 137.7% 늘어난 88억원을 시현했다"며 "실적 개선은 High-K 등 주력 소재 공급 증가와 반도체 신규 소재 공급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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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디엔에프(092070)에 대해 하이케이(High-K) 등 주력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 추세가 나타나면서 하반기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5400원이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엔에프의 올해 상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690억원, 영업이익은 137.7% 늘어난 88억원을 시현했다”며 “실적 개선은 High-K 등 주력 소재 공급 증가와 반도체 신규 소재 공급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미세패턴 구현을 위한 패터니용 희생막 재료 더블패터닝(DPT)을 비롯해, 캐파시터(Capaitor) 유전막 및 메탈 게이트(Metal gate) 절연막으로 사용되는 High-K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 상반기 매출액은 DPT부문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134억원, High-K 부문이 22.5% 늘어난 12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DPT 물량이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D램 생산 공정에서 미세선폭 공정이 많아지면서 멀티 패터니용 희생막 재료 DPT와 유전율이 높은 High-K 전구체 수요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방 고객사의 지분 투자 이후 주요 소재 공급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를 중심으로 한 미세공정 수요 증가에 큰 폭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5.6% 늘어난 1469억원, 영업이익은 80.1% 증가한 200억원을 추정했다. 내년 생산능력(CAPA) 확대, 2024년 신규 아이템 확장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이익 모멘텀이 확대되는 구간에 돌입한다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High-K 부문에선 전방 고객사의 국산화 비중이 낮은 만큼 향후 전방 수요 증가 수혜는 물론 점유율 확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신규 소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선행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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