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홈런포 등 13안타 14득점, 남아공에 콜드게임승으로 1패 뒤 2연승' 한국, U18야구 월드컵 네덜란드와 공동 2위로 점프

정태화 2022. 9. 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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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3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캡틴 문현빈(북일고)의 홈런 등 장타 4발을 포함한 13안타를 터뜨려 14-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최강 미국에 단 1안타만 치며 3-8로 패했으나 브라질을 11-2로 이겨 첫 승리를 한데 이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가볍게 눌러 2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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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청소년대표팀의 문현빈이 4회초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2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WSBC 화면 캡쳐]
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이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캡틴 문현빈(북일고)의 홈런 등 장타 4발을 포함한 13안타를 터뜨려 14-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최강 미국에 단 1안타만 치며 3-8로 패했으나 브라질을 11-2로 이겨 첫 승리를 한데 이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가볍게 눌러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같은 A조에서는 네덜란드가 브라질을 5-2로 이겨 한국과 같은 2승1패를 기록해 한국과 함께 3승의 미국에 이어 공동 2위가 됐다. 브라질은 2승2패,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패를 당했다.

또 한국이 오픈라운드에서 3위 이상을 차지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은 멕시코를 4-0으로 완파, 3연승으로 일본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이날 한 수 아래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맞아 그동안 마운드 적응이 어려웠던 투수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무안타에 시달렸던 문현빈과 박한결(경북고)까지 안타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또 전날 브라질전에서 두번째 마운드에 올라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신영우(경남고)도 1이닝을 무안타로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등 송영진(대전고·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명근(라온고·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진하(장충고·1이닝 1피안타 1실점) 등이 모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한국은 타선도 제대로 터졌다.

선두타자 정준영(장충고)이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해 냈으며 전날 브라질전에서 첫 홈런을 날렸던 김범석(경남고)이 최고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고 문현빈은 4회초 시원한 우월홈런으로 무안타의 설움을 깨끗히 씻어냈다.

이밖에도 2번 김영후(강릉고)가 4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 2도루,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한결이 2루타를 날리며 1타점을 올리는 등 1~6번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한국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1회초 정준영의 번트안타, 김영후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민석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이어 김범석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뒤 연속 볼넷으로 얻은 만루에서 남아공 투수의 폭투로 3점째를 뽑아 대량득점을 예감케 했다.

한국은 2회에도 김영후의 적시타에 이어 김범석의 2타점 적시 2루타에다 박태완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4득점하며 7-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후 한국은 3회초 다시 4득점으로 점수차를 11-0으로 벌였고 4회에는 정대선(세광고) 2루타와 박한결의 1타점 적시 2루타, 문현빈의 우월 2점 홈런으로 3점을 보태 14-0으로 내달아 콜드게임승을 했다.

한국은 14일 밤 12시(한국시간) 네덜란드와 4차전을 갖고 우천으로 연기된 캐나다와는 예비일인 15일에 열린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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