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이 다른 이미지들 한 공간에서 합쳐 보기"..최영빈 '물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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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빈 작가가 2년 만에 여는 개인전 '물의 교차'(Same Water Crossing)가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7일 시작한 이번 전시는 지난 2020년 개인전 '빛에 가려진'(Shadow That Holds) 이후 작업한 대형 100호 신작 4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작들은 같은 물에서 나온 물줄기가 서로 교차하며 크고 작은 아름다운 새로운 파도와 물줄기를 만들어 내어 더욱 다채롭고 깊어져 한층 더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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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최영빈 작가가 2년 만에 여는 개인전 '물의 교차'(Same Water Crossing)가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7일 시작한 이번 전시는 지난 2020년 개인전 '빛에 가려진'(Shadow That Holds) 이후 작업한 대형 100호 신작 4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작들은 같은 물에서 나온 물줄기가 서로 교차하며 크고 작은 아름다운 새로운 파도와 물줄기를 만들어 내어 더욱 다채롭고 깊어져 한층 더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작가가 최근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본 것들, 즉 다른 시각과 다른 공간에서 본 다양한 이미지들을 한 화면에 모아 마치 동시에 본 장면이었던 것처럼 그려내는 것이다.
작가는 단순한 재구성이 아니라 각기 따로 존재했던 것들을 자신의 머릿속에서 쪼개어 다시 합하고 포개어서 새로운 하나로 한 화면에 그려 넣는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니라 이미지로 상기되고 기억되는 그림이다.
자신의 몸이 표현하는 언어에 집중하며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던 작가는 어떻게, 그리고 왜 지금의 추상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며 그 어느 때보다 원숙하고 매력적인 회화를 선보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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