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과 치유의 소망".. 김규민·김태화·은유영 '내 마음의 평온을 찾아서'

김정한 기자 2022. 9.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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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김태화·은유영 작가의 3인전 '내 마음의 평온을 찾아서'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작가 은유영은 신비로운 색감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공간감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자 자개를 잘게 조각내어 원형이나 사각형의 화면에 규칙적으로 붙임으로써 인고의 시간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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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 9월28일까지
김규민·김태화·은유영 작가 3인전 '내 마음의 평온을 찾아서'(슈페리어갤러리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김규민·김태화·은유영 작가의 3인전 '내 마음의 평온을 찾아서'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치고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게 각 재료의 물성을 이용해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변화를 보여주며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다.

작가 김규민은 자수 작업을 통해 오방색 실을 하얗게 덮었다가 다시 되살리고 덮기를 계속 반복해 마음의 평정심을 얻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작가 김태화는 실제지만 실제 같지 않은 풍경들을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경계면에 대한 사유를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작가 은유영은 신비로운 색감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공간감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자 자개를 잘게 조각내어 원형이나 사각형의 화면에 규칙적으로 붙임으로써 인고의 시간을 그려낸다.

작가들은 소재와 색채를 통해 빛의 산란을 형상화하며, 자개의 표면은 마치 유리구슬처럼 투명한 느낌을 자아내 보는 이로 하여금 잔상을 유도한다. 빛과 시선이 작업의 표면에 맺히도록 시시각각 변하는 순간을 붙잡아 재현하려 이들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

각기의 재료에 있어 완결된 형태로 형상을 구축하는 인고의 작품들을 통해 우울과 불안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온과 안식을 얻을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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