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다시 뛴다! 토트넘vs레스터 정상 진행..첼시-맨유는 연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재개하는 가운데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2일(한국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른 존중의 표시로 잠시 중단된 리그 경기가 이번 주말에 재개된다. 10경기 중 7경기가 진행되며 장례식 행사로 3경기는 연기된다. 또한 2경기는 킥오프 시간이 변경된다”라고 발표했다.
연기된 경기는 17일 예정이던 브라이튼vs크리스탈 팰리스, 18일의 맨유vs리즈, 첼시vs리버풀 경기다. 프리미어리그는 “구단과 경찰, 지역의 안전 담당 부서 그리고 당국과 합의를 거친 후 3경기를 연기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국가적인 애도에 따라 리그 중단을 선언했고 모든 7라운드 경기는 연기됐다. 8라운드부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으나 경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일부 경기가 또 연기됐다.
한국 팬들은 손흥민과 황희찬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울버햄튼은 하루 전인 17일 오후 8시 30분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주말에 진행되는 8라운드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발표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도 경기 전 묵념, 검은 완장 착용, 국가 연주를 통한 애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중에 펼쳐지는 유럽대항전 경기 일부도 연기가 됐다. 14일 오전 4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펼쳐질 레인저스와 나폴리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은 하루 뒤로 미뤄졌다.
또한 16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애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PSV 아인트호번의 UEFA 유로파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은 연기가 됐다. 두 경기 모두 엘리자베스 여왕의 추모 행사로 인한 경찰 인력 부족 문제가 연기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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