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한 무대 올라 콘서트

김현식 2022. 9. 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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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배철수는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로, 구창모는 '방황'과'희나리'로 솔로 무대도 펼쳤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한 무대에서 공연한 것은 40여년 만이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입을 모으며 공연 개최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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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송골매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서울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 송골매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세상만사’ 등 추억의 히트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배철수는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로, 구창모는 ‘방황’과‘희나리’로 솔로 무대도 펼쳤다.

송골매는 198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밴드다. 2기 보컬로 활약했던 구창모는 1984년 밴드를 탈퇴했고, 송골매의 활동은 1990년 정규 9집 발매 이후 멈췄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한 무대에서 공연한 것은 40여년 만이다.

양일간 총 2만여명에 육박하는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두 사람의 재회 순간을 지켜봤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입을 모으며 공연 개최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송골매 전국 투어 ‘열망’은 24~25일 부산 벡스코, 10월 1~2일 대구 엑스코, 10월 22~2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1월 12~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어진다.

배철수는 지난 7월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투어가 자신의 마지막 음악 활동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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