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여기에 출연한다고?"..'헌트'→'공조2'가 택한 新영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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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뉴미디어 콘텐츠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유튜브 콘텐츠에서 미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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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인들이 뉴미디어 콘텐츠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유튜브 콘텐츠에서 미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스브스뉴스 웹 예능 '문명특급-MMTG'(이하 '문명특급')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앞서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 '컴눈명'(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 등 가요 관련 특집 코너를 선보였던 '문명특급'은 '문명특급 - 영화인 대잔치'(이하 '영화인 대잔치')로 다양한 게스트들을 만났다.
배우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이 출연한 영화 '외계+인 1부' 에피소드는 조회수 282만 뷰(9월 12일 기준)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지난달 10일 개봉한 영화 '헌트'의 주역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가 출연한 에피소드에서는 '청담부부' 이정재, 정우성의 케미뿐만 아니라 작품 관련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전하며 재미를 한층 배가 시켰다.
인터뷰 사전 준비에 철저한 MC 재재는 작품 홍보와 함께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며 관객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독자 수 467만 명을 보유 중인 나영석 사단의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도 '출장 십오야 2' 코너를 통해 배우들과 빛나는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7월 공개된 영화 '비상선언' 영상에서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유쾌한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 추석 극장가 접수에 나선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배우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 임윤아, 진선규의 활약도 단연 돋보였다. 사진 속 인물의 이름을 맞추는 '인물 퀴즈'에서 어렵게 맞힐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단번에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 나영석 PD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영화 '브로커'와 '비상선언' 개봉을 앞두고 '문명특급'과 '채널 십오야'를 찾았던 송강호는 작품 인터뷰를 통해 짧게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긴 예능은 아니었지만 처음 경험해본 자리이기에 걱정이 먼저 앞섰다"며 "현장에서 재재 씨와 나영석 PD가 너무 편안하게 이끌어주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웹 예능 촬영 방식이 어렵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미디어 환경이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걸 체감했다"며 "그동안 배우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을 홍보해왔다면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작품을) 알리는 방식으로 바뀐 추세다. 배우들도 관객들의 반응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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