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난 맨유 팬이었어! 근데.." 맨시티 신입생의 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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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 맨체스터 시티로 합류한 스위스 출신 센터백 마누엘 아칸지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해가 있었다. 내 야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내가 맨유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생각하고, 맨유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추측했지만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바젤에 합류했을 때, 맨유에 대한 사랑은 사라졌다. 나의 우상은 라이벌이 됐다. 이제 내가 가장 기대하는 경기는 맨체스터 더비다. 맨시티에서 맨유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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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 맨체스터 시티로 합류한 스위스 출신 센터백 마누엘 아칸지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지난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아칸지와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로 5년 계약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칸지는 1,500만 파운드(약 241억 원)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로선 알짜배기 영입이었다.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나단 아케가 연속해서 부상을 입으며 맨시티의 수비수 선수층이 조금 얇아졌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남은 후벵 디아스와 존 스톤스로 시즌 초반을 버텨야 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이적시장 막판 빠르게 매물을 찾아 나섰고, 아칸지 영입에 성공했다.
아칸지는 스위스 출신의 센터백으로 강한 피지컬과 도전적인 수비 능력을 지니고 있다. 스위스 바젤을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에서 이미 재능을 검증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총 158경기에 출전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최근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맨시티에 입성했다.
맨시티 팬들의 많은 환영을 받은 아칸지는 다음 달 예정되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 더비에 관심이 많았다.
스위스 ‘블릭’에 따르면 아칸지는 유년 시절부터 맨유를 가장 좋아하던 클럽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맨체스터 더비'에 뛰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선수로서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했을 때, 더 이상 맨유의 팬이 아니라고 말했다. 결국 맨유와 경기를 하게 되면서부터다. 더 이상 어린 시절만큼 맨유를 응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가 있었다. 내 야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내가 맨유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생각하고, 맨유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추측했지만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바젤에 합류했을 때, 맨유에 대한 사랑은 사라졌다. 나의 우상은 라이벌이 됐다. 이제 내가 가장 기대하는 경기는 맨체스터 더비다. 맨시티에서 맨유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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