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권율 악행에 꿈 접고 이유미 만났다 [종합]

황서연 기자 2022. 9. 1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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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정우가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미의 모습을 보며 본격적으로 멘탈 코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2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는 제갈길(정우)이 차가을(이유미)을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제갈길은 그런 차가을에게 "도망이 아니라 탈출, 포기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 관점을 바꾸면 다른 생이 펼쳐질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자신의 삶의 자세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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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멘탈코치 제갈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정우가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미의 모습을 보며 본격적으로 멘탈 코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2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는 제갈길(정우)이 차가을(이유미)을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던 제갈길은 구태만(권율)과 선배들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망치고 국가대표에도 들지 못했다. 구태만은 과거 경기를 앞둔 제갈길을 야구 방망이로 때렸고, 부상을 입은 채로 경기에 임한 제갈길을 심판을 매수해 꺾으며 국가대표가 됐다.

제갈량 아버지 제갈한량(윤주상)은 제갈길이 십자인대 수술을 받는 동안 분노해 이웃집의 싸움소를 끌고 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몸싸움이 벌어져 싸움소가 죽게 되고, 제갈한량은 3억의 빚을 떠안고 실형까지 선고 받았다. 회복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제갈길은 훈련장을 찾아가 분노했다가 협회에서 영구 제명을 당했다.

tvN 멘탈코치 제갈길


이후 제갈길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작가로 성공했다.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이 히트를 쳤고 이로 인해 강연까지 다니게 되며 '멘탈코치'로 거듭났다. 친구 차무태(김도윤)는 제갈길을 찾아와 쇼트트랙 선수인 동생을 도와달라고 했다. 차가을이었다.

차가을은 17살에 국가대표에 들어가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좋은 성적으로 실업팀에 입단했지만 계속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운동선수들이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작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입스'를 겪고 있었지만, 제갈길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과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선수 생활을 그만 둔 제갈길을 믿을 수 없다는 태도였다.

제갈길은 그런 차가을에게 "도망이 아니라 탈출, 포기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 관점을 바꾸면 다른 생이 펼쳐질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자신의 삶의 자세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차가을은 이 또한 패배자의 말로 치부했고, 구태만까지 나타나 제갈길을 고통스럽게 했다.

한편 제갈길은 제자 오연지가 자살하는 사건을 겪었다. 제갈길은 연지가 자신의 자서전을 읽고 또 읽으며 '이젠 좀 편해지고 싶다'라는 유서를 남겼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구태만은 오연지가 자살하기 전 협회에 인권피해에 대한 신고를 했지만, 협회 내에서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알았고 문서를 폐기해 이 사실을 덮으려 했다.

같은 시각 차가을은 선발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혔고, 상대의 스케이트 날이 무릎을 찍는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길을 걷던 제갈길은 대형 화면을 통해 사고 순간을 보게 됐고, 버려두고 온 과거의 자신과 차가을의 모습을 겹쳐봤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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