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해라"..'징역형 집유' 논란의 송승준, '최강야구' 편집없이 등장에 '시끌' [TEN스타필드]
태유나 2022. 9. 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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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문제는 송승준이 1년 넘도록 재판을 이어가면서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한 것도 모자라 선고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주 태풍 기상 뉴스특보로 인해 '최강야구'가 결방됐던 만큼 송승준의 소식이 뉴스로 보도된 후 첫 방송이었다.
투수진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 속 송승준까지 문제가 생기며 비상에 걸린 '최강야구'가 논란의 송승준을 안고 갈 것인지, 방출을 결정할지 제작진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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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송승준, 금지약물 소지 관련 법정 위증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최강야구'서 편집 없이 등장, 하차해라 요구 '봇물'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송승준은 김사율과 함께 지난해 7월 12일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재판받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물 구입 당시 성장호르몬인 줄 모르고 구매했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금지약물'에서 시작됐다. 2021년 3월 이여상이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전·현직 선수에게 1600만원을 받고 금지약물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송승준이 언급된 것.
당시 송승준은 줄기세포 영양제로 알고 구매했고, 해당 제품이 금지약물에 해당한다는 것을 안 뒤 돌려줬으며 복용 사실 역시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용'이 아닌 '소지' 역시 문제가 됐고, 금지약물을 소지한 혐의로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받았다.
이후에도 계속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고 호소한 그는 재판상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까지 했지만,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 검찰이 관련자들의 통화 녹음 내용 등을 확인하다 금지 약물인 줄 알고 구매했다는 단서를 발견했기 때문. 검찰은 송승준과 김사율을 '위증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했고,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송승준은 현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송승준이 1년 넘도록 재판을 이어가면서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한 것도 모자라 선고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최강야구'에서는 14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2022 황금사자기 우승팀 경남고등학교의 1차전 대결이 펼쳐졌다. 해당 경기가 열린 날은 7월 25일로, 지난 6월 송승준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에 치러졌다. 또 지난주 태풍 기상 뉴스특보로 인해 '최강야구'가 결방됐던 만큼 송승준의 소식이 뉴스로 보도된 후 첫 방송이었다.
그러나 송승준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편집 없이 등장했다. 9회 말 초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들어선 송승준은 경남고 대선배로서 자기 고등학교 후배들 앞에 섰고, 최고 구속 140km/h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최강 몬스터즈는 5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직 재판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도 송승준의 혐의는 절대 가볍지 않다. 이런 상황에 경기에 출전하는 송승준이 모습이 곱게 비칠 리 없을 터. 야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최강야구'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송승준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투수진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 속 송승준까지 문제가 생기며 비상에 걸린 '최강야구'가 논란의 송승준을 안고 갈 것인지, 방출을 결정할지 제작진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송승준, 금지약물 소지 관련 법정 위증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최강야구'서 편집 없이 등장, 하차해라 요구 '봇물'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그는 최근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 입스로 힘들어하는 이홍구를 격려하고 훈련을 도와주는 등의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기에 더욱 실망감을 안기는 상황. 이와 함께 현재 재판 중인 인물을 출연시킨 것도 모자라 방송에도 유죄 선고 후에도 경기에 출전, 편집 없이 등장시킨 '최강야구'에도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지난 2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최지영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승준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최지영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승준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송승준은 김사율과 함께 지난해 7월 12일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재판받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물 구입 당시 성장호르몬인 줄 모르고 구매했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금지약물'에서 시작됐다. 2021년 3월 이여상이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전·현직 선수에게 1600만원을 받고 금지약물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송승준이 언급된 것.
당시 송승준은 줄기세포 영양제로 알고 구매했고, 해당 제품이 금지약물에 해당한다는 것을 안 뒤 돌려줬으며 복용 사실 역시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용'이 아닌 '소지' 역시 문제가 됐고, 금지약물을 소지한 혐의로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받았다.
이후에도 계속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고 호소한 그는 재판상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까지 했지만,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 검찰이 관련자들의 통화 녹음 내용 등을 확인하다 금지 약물인 줄 알고 구매했다는 단서를 발견했기 때문. 검찰은 송승준과 김사율을 '위증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했고,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송승준은 현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송승준이 1년 넘도록 재판을 이어가면서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한 것도 모자라 선고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최강야구'에서는 14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2022 황금사자기 우승팀 경남고등학교의 1차전 대결이 펼쳐졌다. 해당 경기가 열린 날은 7월 25일로, 지난 6월 송승준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에 치러졌다. 또 지난주 태풍 기상 뉴스특보로 인해 '최강야구'가 결방됐던 만큼 송승준의 소식이 뉴스로 보도된 후 첫 방송이었다.
그러나 송승준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편집 없이 등장했다. 9회 말 초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들어선 송승준은 경남고 대선배로서 자기 고등학교 후배들 앞에 섰고, 최고 구속 140km/h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최강 몬스터즈는 5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직 재판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도 송승준의 혐의는 절대 가볍지 않다. 이런 상황에 경기에 출전하는 송승준이 모습이 곱게 비칠 리 없을 터. 야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최강야구'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송승준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투수진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 속 송승준까지 문제가 생기며 비상에 걸린 '최강야구'가 논란의 송승준을 안고 갈 것인지, 방출을 결정할지 제작진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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