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은 날 사랑했었어"..바르사 CB이 밝힌 이적시장 비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쥘 쿤데(23,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비화를 밝혔다.
쿤테는 프랑스 출신으로 빠른 발과 빌드업 능력이 장점이다. 신장은 178cm로 중앙 수비수로서 단신이지만 높은 점프력으로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풀백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해 멀티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쿤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빅 타깃’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첼시, 맨시티 등이 쿤데 영입을 시도했다. 당초 첼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첼시가 영입 확정을 머뭇거리는 사이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틈을 파고들었고 쿤테 영입에 성공했다.
쿤데는 바야돌리드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며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세비야의 4라운드에서도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더했다. 쿤데는 “사비 감독이 원한다면 측면도 문제 없다”고 밝혔다.
쿤데는 영국 ‘HITC’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쿤데는 “2020년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를 영입하길 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와 맨시티의 경기 방식이 잘 어울릴 것이라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세비야는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 세비야의 몬치 단장은 맨시티의 엄청난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결국 맨시티는 쿤데 대신 후뱅 디아스를 영입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쿤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과 축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 모두 내 능력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 정말 정직한 대화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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