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왕자' 디발라, 환상골 이후 벤치로 질주→'동료 아내의 임신 축하'

박지원 기자 2022. 9. 1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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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디발라가 남다른 세리머니를 했다.

선발로 출전한 디발라는 전반 17분 엠폴리의 골문을 열어냈다.

디발라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디발라는 올여름 로마로 합류한 뒤 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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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남다른 세리머니를 했다.

AS 로마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엠폴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로마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5위를 기록했다.

디발라의 원맨쇼였다. 선발로 출전한 디발라는 전반 17분 엠폴리의 골문을 열어냈다. 만치니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가 걷어낸 것이 페널티 아크 앞에 위치했던 디발라에게 향했다. 디발라는 가볍게 발바닥 트래핑 후 골문 구석을 향한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디발라는 로마 벤치 쪽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고 뛰어가면서 '젖병 세리머니' 후 나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지목된 선수는 비냐였다. 비냐의 아내는 최근 임신했다. 이를 알고 있던 디발라는 본인의 득점 후 동료를 대신해 축하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과정에서 오해도 있었다. 벤치에 함께 있던 자니올로가 먼저 마중나왔다. 디발라는 자니올로와 포옹한 뒤 다시 비냐 쪽으로 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한편, 디발라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외각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브라함이 쇄도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디발라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디발라는 올여름 로마로 합류한 뒤 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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