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뒷담화] 세 편을 동시에 '돌려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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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경이로운 소문〉 〈D. P.〉 공통점은? 원작이 웹툰.
1조원대 웹툰 시장.
"적어도 웹툰 세 편을 동시에 '돌려야' 생활이 가능하다"라는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사무국장의 설명.
웹툰 작가들의 원고료는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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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경이로운 소문〉 〈D. P.〉 공통점은? 원작이 웹툰. 1조원대 웹툰 시장. 하지만 이면에는 인기 작가의 죽음. 개인적 불행을 넘어 작가들의 고강도 노동 현실을 드러낸 김영화 기자다.
목 교정기 착용한 하신아 작가 사진 인상적. 다른 작가들도 저런 걸 끼고 작업?
마감 필수템인 거북목 교정기. 작가들 대부분 1~2시간씩 짧게 착용. 작가들 모이면 업계 동향뿐 아니라 손가락 관절염, 허리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약, 병원 관련 정보 교환한다고. 저도 마감 노동자라 했더니 거북목 교정기 좋다며 추천(웃음).
웹툰 작가 노동 관련 취재하며 기억에 남는 이야기 있다면?
“작가 사망은 늘 있었던, 오래된 문제”라는 이구동성 답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감 컷 수는 늘고, 휴재도 쉽지 않은 상황. K-웹툰 시장에 대한 기대는 높아가지만 정작 산업을 떠받치는 작가들에 대한 보호망은 전혀 없다고 느껴져.
매주 원고료 20만원 사례. 생활을 어떻게?
“적어도 웹툰 세 편을 동시에 ‘돌려야’ 생활이 가능하다”라는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사무국장의 설명. 작업실 앞에 놓인 일정표에 주 7일 일정이 빼곡. 밤샘 작업 없이는 유지하기 어려운 일정. 웹툰 작가들의 원고료는 천차만별. ‘억대 연봉’ 받는다는 셀럽 작가들은 이 세계에서도 극히 일부.
고제규 기자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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