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수리남' 글로벌 8위·4개국 1위..공개 이틀만

IMDb 평점 7.4 기록
한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서 1위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캡쳐.

플릭스 패트롤 홈페이지 캡쳐.

[서울경제]

넷플릭스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순위 8위에 올랐다.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Narco-Saints)’은 전날(1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플릭스 패트롤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톱10 순위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집계한다. 현재 지난 3월 종영한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6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9위, tvN 드라마 ‘환혼’이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리남’의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위, 바하마·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자메이카·케냐·대만·태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영미권인 미국에서는 7위, 캐나다에서는 9위, 호주에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리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하정우 분)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 전요한(황정민 분)을 검거하기 위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종빈 감독의 첫 넷플릭스 작품이자 시리즈 연출인 ‘수리남’에는 하정우·황정민·박해수·조우진·유연석·장첸 등이 출연한다.

지난 9일 전편이 공개되며 추석 연휴 기대작으로 떠오른 ‘수리남’은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공개 하루 만에 세계 3위를 기록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5개 국가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수리남’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서 평점 7.4의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