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실적개선 현대모비스·신한지주 등 주목

김성태 기자 2022. 9.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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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긴축과 경기 침체, 강달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와 콘텐트리중앙(036420) 등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우호적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한 SK(034730)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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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도 기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SK도 추천
美 IRA 수혜 전망' LG에너지솔루션·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서울경제]

글로벌 긴축과 경기 침체, 강달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콘텐트리중앙(036420) 등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우호적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한 SK(034730)도 주목을 받았다.

12일 하나증권은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055550)·콘텐트리중앙을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와 납품 단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분기 실적이 완성차 생산 차질 및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했지만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지주는 3분기 순이자마진(NIM) 상승 폭이 시중은행 중 가장 크고 기초체력(펀더멘털)도 가장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땡겨요’ 등 비금융 생활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콘텐트리중앙은 넷플릭스의 ‘수리남’과 디즈니+의 ‘카지노’, 영화 ‘헌트’ 등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또 영화 ‘범죄도시3’의 제작이 확정되고 ‘지옥 시즌2’의 제작이 기대된다는 점도 시선을 끌고 있다.

SK증권(00151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와 JB금융지주(175330)를 추천했다. SK의 우호적 주주 환원 정책이 조명받아서다. SK는 지난달 29일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뒤 내년 3월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전년 대비 주주 환원 금액은 1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JB금융지주는 2010년대 중반 이후 이어진 양호한 실적과 인수합병(M&A), 주주 환원 등으로 은행주 중에서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증권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티팜(237690)을 추천했다. 최근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핵산 시장 업계 1위를 차지한 점에 주목했다. 또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성장에 따라 올리고 핵산의 매출 증가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유안타증권(003470)은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꼽았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향 배터리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 제조사 포드의 픽업트럭 F150용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자회사 SK온의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로 배터리 투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빅뱅의 월드 투어 수익 대비 약 30~40% 이상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016360)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를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공장 증설을 통한 2차전지의 매출 성장과 인플레이션감축법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원재료 및 운송비의 하향 안정화로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판가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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