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1% 상승..4거래일 연속 올라 2주래 최고

신기림 기자 2022. 9. 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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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고 달러 약세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9.63포인트(0.71%) 상승한 3만2381.34를 기록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8월 CPI상승률은 전월비로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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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 객장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고 달러 약세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CPI 앞두고 인플레 완화 기대 선반영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9.63포인트(0.71%) 상승한 3만2381.3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6% 올라 4110.4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7% 뛴 1만2266.41로 체결됐다.

3대 지수들은 모두 2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에너지와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하며 성장주가 가치주를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했다.

미 노동부가 다음날 개장 전 발표하는 CPI 지수에 증시의 관심이 쏠렸다. CPI 내용에 따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얼마나 설정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8월 CPI상승률은 전월비로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비 상승률은 7월 8.5%에서 8월 8.1%로 내려 왔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코타자산의 로버트 파빌크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CPI가 조금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소식으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상폭이 작아질 것으로 시장은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오늘 위험선호 유형의 심리가 목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다음주 FOMC가 금리를 3연속 0.75%p 올릴 화률을 92%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파빌크 매니저는 "시장은 9월 다음 금리인상폭은 0.5%를, 이후 더 작은 폭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달러 하락, 유가 상승…에너지·기술주 주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에서 뺏긴 영토 일부를 수복했다는 소식에 달러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이날 오후 4시 53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66% 하락한 1087.29를 기록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가장 많이 뛰었다. 경기에 민감한 운송주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아웃퍼폼했고 대형기술주도 증시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 효과에 3.9% 뛰면서 나스닥과 S&P500의 상승에 가장 많이 기여했다.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신약 승인 소식에 3.1% 올랐지만 경쟁사 암젠은 4.1% 밀렸다.

트위터는 전기차 테슬아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와 법적 소송을 진행하는 가운데 1.8% 하락했다. 중고차매물 플랫폼 카바나는 15.5% 폭등했다. 투자자문사 파이퍼샌들러가 투자비중 확대로 상향한 덕분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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