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6개월 만에 LPGA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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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26·대방건설·사진)은 매우 화려하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이정은은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이정은은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공동 9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4위), 혼다 타일랜드(공동 8위)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톱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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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 신고 3년 넘게 '감감'
하지만 이후 3년이 넘도록 두번째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톱10에 꾸준하게 진입할 정도로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으면서 번번이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한때 선두에 올라 통산 2승을 노리던 이정은이 이번에도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정은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이정은은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이정은은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공동 9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4위), 혼다 타일랜드(공동 8위)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톱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 11위로 시작한 이정은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나서 통산 2승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어 공동 4위로 밀렸고 이날도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순위를 더 끌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앨리 유잉(30·미국)이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6000만원). 유잉은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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