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피드 실화? 지난해 대비 왕창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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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쇠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호날두의 능력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깎인 요소는 스피드이다.
지난해에는 스피드 부분에서 87점을 받았던 호날두였지만 올해는 81점에 불과하다.
과거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질주하던 호날두 입장에선 이들과 똑같은 능력치를 가지게 된 것이 굴욕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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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쇠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각종 능력치가 이전보다 많이 깎인 모습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시간) “FIFA 23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23명의 선수가 공개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4년 연속 능력치가 깎였다”고 전했다.
능력치가 가장 높은 선수 5명은 카림 벤제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 케빈 데 브라위너, 리오넬 메시이다. 오버롤은 91점. 호날두는 이들보다 한 단계 낮은 90이다. 손흥민의 능력치는 89였다. 손흥민은 네이마르, 해리 케인, 사디오 마네, 요슈아 키미히, 카세미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의 능력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깎인 요소는 스피드이다. 지난해에는 스피드 부분에서 87점을 받았던 호날두였지만 올해는 81점에 불과하다. 무려 7점이나 깎여 나간 것. 드리블도 88에서 85, 패스는 82에서 78로 하향 조정됐다. 호날두와 같은 스피드를 가진 선수로 리오넬 메시, 버질 반 다이크가 있다. 과거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질주하던 호날두 입장에선 이들과 똑같은 능력치를 가지게 된 것이 굴욕이나 다름없다. 메시도 과거보다 박한 평가를 받았다.
호날두의 나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는 관측이다. 1985년 생인 호날두는 올해로 37세에 달한다. 당연히 운동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과거 호날두를 선택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호날두를 택하는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스피드 부분에서 97에 달했다. 살라는 스피드가 90이다. 손흥민도 스피드 부분에서 88점을 받았고, 슈팅 능력치가 89점에 이르러 과거와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모두 호날두보다 빠르게 그라운드를 질주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중용받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을 요구했지만 원하는 팀이 한 군데도 없어 불발됐다. 리그에선 벤치를 지키다 유로파리그와 같이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화려했던 영광에 비해 말년이 썩 좋은 흐름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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