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도 빼앗겼다..'상위권 만나는' 롯데, 희미해지는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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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즌을 앞둔 맏형 이대호와 함께 가을야구를 목표로 했지만, 침체한 최근 성적으로 6위마저 빼앗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막판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예상과 다른 성적을 얻은 롯데는 한 주 만에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한다.
6위마저 빼앗긴 롯데는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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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마지막 시즌을 앞둔 맏형 이대호와 함께 가을야구를 목표로 했지만, 침체한 최근 성적으로 6위마저 빼앗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막판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6-11로 패했다.
경기 초반 선발 투수 박세웅이 크게 흔들렸다. 3회 8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는 등 무너졌고, 7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롯데는 경기 중반 조금씩 점수를 쌓아가며 6-7까지 NC를 추격했지만, 8회 다시 한 번 대량 실점을 하며 6-1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와 함께 6위 NC와 경기차도 ‘2.5’로 벌어졌다.
지난주(6일 울산 KIA 타이거즈전~11일 NC전)는 롯데의 5강 싸움에서 분수령과도 같았다. 5일 기준 KIA(5위)와 ‘5’경기차 뒤처지고, NC(7위)와는 ‘1.5’ 경기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정도 나쁘지 않았다. 중하위권인 KIA(5위)-삼성 라이온즈(8위)-NC(7위)와 6연전. 총력전을 펼쳐 계획대로 승수를 쌓는다면, KIA와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희망은 한 주의 끝과 함께 산산이 조각났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아 잡아야 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KIA와 1승1패, 삼성과 1승1패, NC전 2패로 합계 2승4패로 승패 마진 ‘-2’를 기록했다. 계획대로라면 승패 마진 플러스를 기록한 뒤 상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남은 기대마저 사라져버렸다.
예상과 다른 성적을 얻은 롯데는 한 주 만에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한다. 이번주(13일 사직 SSG 랜더스전~18일 수원 kt 위즈전) 상위권 팀들과 6연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SSG(1위)-키움 히어로즈(3위)-kt(4위)까지 모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팀들과 맞대결이라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 전적도 SSG(4승1무9패), 키움(5승8패), kt(6승8패)에게 약세인 점이 험난한 한 주를 예상하게 한다.
6위마저 빼앗긴 롯데는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위권과 6연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원하는 결과와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시즌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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