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7일 순방..영국여왕 장례식 참석·유엔총회 연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 5박7일 간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뉴욕으로 날아가 유엔총회 기조 연설을 합니다.
미국, 일본 정상과 회담도 예상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순방 첫 행선지는 영국 런던입니다.
다음주 월요일(19일)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영국 왕실에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 정상급 인사 장례식에 참여하는 건 7년만입니다.
영국이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가치 공유 우방국인 점과 함께 여왕이 1999년 방한해 안동 하회마을에서 생일상을 받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점이 고려됐습니다.
런던에 집결하는 자유세계 정상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한 '조문 외교'도 예상됩니다.
장례식 참석을 마치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향합니다.
다음 주 화요일 윤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이번 순방 하이라이트입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윤대통령의 연설은 국제 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구축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윤대통령의 비핵화 플랜 '담대한 구상'을 수용하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도 추진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는 한국 전기차 보조금이 걸린 인플레이션 감축법, 기시다 총리와는 과거사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순방 마지막 행선지 캐나다에선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마주 앉아 전기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과 유엔총회에 동행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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