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감독은 경질→첼시 FW, 대표팀 '은퇴 번복'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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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지예흐가 A매치 명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모로코 대표팀을 이끌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훈련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지예흐를 차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예흐가 대표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였지만 최근 복귀설이 제기됐다.
매체는 지예흐가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고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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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킴 지예흐가 A매치 명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준급 자원이다. 모로코 출신의 지예흐는 헤렌벤과 트벤테를 거치며 두각을 나타냈고 아약스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크랙과 플레이 메이킹을 동시에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능이 출중하며 여러 위치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함까지 겸비했다. 첼시 이적 후 다소 부진에 빠지긴 했지만 아약스 시절에는 팀 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8-19시즌엔 아약스의 돌풍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까지 오르기도 했다.
출중한 실력만큼 대표팀에서도 그의 입지는 컸다. 2015년 데뷔전을 치른 이후 40경기동안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2경기에선 홀로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이후 대표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감독과의 불화가 문제였다. 당시 모로코 대표팀을 이끌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훈련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지예흐를 차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결국 모로코의 핵심인 지예흐는 올해 초 진행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지예흐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고 지난 2월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그들의 선택을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내 마지막 결정이다. 내 생각은 명확하다. 나는 내 할 일에 집중할 것이며 그것은 클럽 커리어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지예흐와 갈등을 겪었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8월 경질됐고 그의 후임으로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선임됐다. 지예흐의 은퇴를 이끈 장본인인 할리호지치 감독이 사라지자 모로코 축구협회장은 지예흐의 복귀를 원했다. 지예흐가 대표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였지만 최근 복귀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모로코는 칠레, 파라과이와 펼치는 9월 A매치 기간에 지예흐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지예흐가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고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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