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정 떠나는 '샤프' 김은중 감독 "다이나믹한 축구 하겠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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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의 항해가 시작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아시안컵 E조 예선 일정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김학범 감독님을 모시면서 많이 배웠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집할 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3~4개의 포인트를 잡아 이야기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인만큼 몽골에서 스타트를 잘 끊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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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아시안컵 E조 예선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9일 출국한 U-19 대표팀은 14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스리랑카와 몽골,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상대한다. 조 1위를 차지하면 본선으로 직행하고 2위에 오르면 다른 조 결과에 따라 생존한다.
이번 대회는 김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치르는 공식 대회다. 올해 초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국내와 베트남, 포르투갈 등을 오가며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동시에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8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김 감독은 “올해 초 소집부터 팀에 들어온 선수들에게 과제를 줬다. 70~80%는 꾸준히 잘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도 나름대로 관리를 잘해 들어왔다”라며 “해외 원정을 두 번 다녀와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다. 기대가 된다. 첫 공식전인만큼 좋은 내용과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비교적 상대들의 전력이 떨어지는 만큼 김 감독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얼마나 구현하는지가 중요하다. 저는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전방 압박을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아시아에서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한다.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한다 해서 뒤로 돌리는 플레이를 하지 말자고 한다. 공격수들에게는 과감한 1대1 플레이도 요구한다. 지루하지 않은, 다이나믹한 축구를 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본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경기가 이틀에 한 번 열려 로테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아시안컵은 2023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의 예선을 겸한다. 몽골 대회가 월드컵으로 가는 첫 관문인 셈이다. 김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우리가 목표를 뛰어넘기 위해 도전해야 하지만 결과를 바라고 가면 서로 힘들어진다. 월드컵은 나중의 목표다. 지금은 월드컵 진출이 목표다. 하나 하나 준비해서 하다 보면 월드컵에 도달할 것이다. 당장은 팀을 만드는 과정이 우선”이라고 얘기했다.
이제 발을 떼는 만큼 김 감독은 경쟁과 긴장감을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그는 “선수들이 들어올 때마다 우리 팀에 주전은 없다고 말한다. 경기에 뛰는 선수가 베스트 멤버다. 어린 선수들이라 대표팀에 들어온 것에 만족할 수 있다.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한다. 이 연령대 선수 50명 정도를 지켜보고 있다. 늘 긴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살아남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초보 사령탑이지만 김 감독은 특유의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착실하게 대회를 준비했다. 국내 지도자 사이에서는 일종의 ‘감독 샘플’이 되는 베테랑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4년여간 함께한 덕분에 시행착오도 별로 없다. 김 감독은 “김학범 감독님을 모시면서 많이 배웠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집할 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3~4개의 포인트를 잡아 이야기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인만큼 몽골에서 스타트를 잘 끊고 싶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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