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칼바람' 월가 덮친다.."골드만, 수백명 해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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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해고 바람'이 빅테크에 이어 월가까지 덮쳤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수백명을 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이 이르면 다음주 수백명 규모의 감원을 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가에서는 골드만의 감원을 시작으로 칼바람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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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내 ‘해고 바람’이 빅테크에 이어 월가까지 덮쳤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수백명을 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월가에 칼바람이 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이 이르면 다음주 수백명 규모의 감원을 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골드만의 해고 계획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은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연례 성과 평가를 올해 초 재개했다. 이번 해고는 평가를 새로 시작하면서 추려낸 감원 대상의 일부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골드만은 지난 6월 말 현재 약 4만7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1년 전(약 4만1000명)보다 6000명 많다. 팬데믹 이후 금융시장 전반이 살아나면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과 관련한 직원들을 큰 폭 늘린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됐고, 골드만의 실적은 곤두박질 쳤다. 데니스 콜먼 골드만 최고재무책임자(CFO) 7월 당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용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환으로 경기 여건이 악화하고 있어, 기업들의 자신감과 소비자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CNBC 등에 따르면 골드만은 그동안 연례 평가를 통해 전체 인력의 1~5% 하위 성과자를 감원해 왔다. 이번 비슷한 규모의 해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월가에서는 골드만의 감원을 시작으로 칼바람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올해 들어 시장 전반이 위축되면서 IB들의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서부 빅테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감원 바람이 동부 월가까지 덮친 셈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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