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리그서 맹활약' 이강인, 벤투호 합류할까
이강인(마요르카)이 9월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그는 작년 3월 한일전(일본 요코하마·0대3 패배) 이후 1년 6개월 동안 태극문양을 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 월드컵경기장)과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13일 오전 발표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라 리가(스페인)의 마요르카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엔 공격 포인트 4개(1골·3도움)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1일 레알 마드리드와 벌인 원정 경기에선 선발 출전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이 전반 35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반대 방향으로 길게 띄워 준 공을 동료 베다트 무리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에 3골을 더 뺏기며 1대4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은 1-2로 뒤지던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지난 시즌 라 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6.96점을 줬다. 마요르카 선수 중에선 무리키(7.38점) 다음으로 높았다. 마요르카는 리그 20팀 중 13위(1승2무2패·승점 5)이다.
이강인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도움 부문은 주앙 펠릭스(AT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목표는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월 A매치 멤버로 뽑힌 선수들은 19일부터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한국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는 추석 연휴 기간에 휴식 시간을 가졌다. 11일로 예정됐던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7라운드 경기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연기됐다. 나폴리 이적 후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김민재는 10일 세리에 A(이탈리아) 6라운드 스페치아전을 뛰지 않았다. 나폴리는 1대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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