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에든버러서 추도 예배..여왕의 관 일반에 처음 공개

정성진 기자 2022. 9. 1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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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에 24시간 공개됐습니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 오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 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장례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이날 이른 오전부터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모여든 시민 수만 명은 장례행렬을 지켜보고 여왕에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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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에 24시간 공개됐습니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 오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 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장례행렬의 선두에는 새 국왕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앤 공주, 앤드루 왕자 등 왕가 인사들이 섰습니다.

장례행렬은 도보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장례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이날 이른 오전부터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모여든 시민 수만 명은 장례행렬을 지켜보고 여왕에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시민들은 여왕의 장례행렬이 지나가자 손뼉을 쳤고, 일부는 "여왕에게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외쳤습니다.


성 자일즈 대성당에서는 오후 3시(현지시간) 여왕의 삶을 추억하는 추도 예배가 열렸습니다.

추도 예배에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예배 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쯤부터 여왕의 관은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여왕의 관이 대성당에 머무는 13일 오후 3시까지 일반인들은 줄을 서서 여왕의 관을 직접 보고,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매우 많은 인파가 몰려 대중교통이 연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리 확인하고, 오래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최대한 많은 이들이 여왕에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여왕의 관 앞에서 멈추지 말고 지나쳐달라면서 경의를 표한 뒤에는 줄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도록 바로 출입구에서 떨어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여왕의 시신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 궁으로 이동한 뒤 14일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됩니다.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됩니다.

이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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