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훌륭' 8년째 신경질 내는 반려견.. '입질+소유욕'에 '깜짝'

박정수 2022. 9. 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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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8년 째 신경질 내는 반려견 시월이가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8년째 신경질 내는 반려견 시월이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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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8년 째 신경질 내는 반려견 시월이가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8년째 신경질 내는 반려견 시월이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이날 강형욱은 "선선한 바람이 불면 개들 컨디션이 확 올라온다. 기분도 좋아하고 냄새 맡는 것도, 얼굴에서 웃는 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가을은 반려견의 계절이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어 장도연은 가을 산책 시 주의할 점으로 "가을이면 은행, 이게 사람도 밟으면 냄새가 나지만 반려견한테도 안 좋다. 먹으면 구토, 설사, 심하면 경련 및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국화도 피부염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남천 열매, 히비스커스, 베고니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민견의 견종는 '스피츠'였다. 장도연은 "뾰족한 얼굴과 쫑긋한 귀 그리고 희고 폭신폭신한 털이 매력적인 친구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와 달리 용맹하고 경계심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듣던 이경규는 "스피츠가 저희 시절에는 부의 상징이었다. 집에 스피츠가 있다? 그러면 집이 있는 거다. 그만큼 귀했던 견종이고 아무나 키우지 못했다. 동네마다 한 두마리 큰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기억에는 성격이 앙칼스러웠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반려견을 위해 합가한 11년 지기 친구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스피츠 시월이 보호자는 급발진하는 성격 때문에 고민을 토로했다.

시월이 보호자의 친구는 2년 전 입질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정도가 심해서 꿰맬 수가 없었다"며 "인대까지 파열됐다. 1년 정도 손이 굽혀지지 않았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헀다.

강형욱은 시월이의 물건에 대한 강한 집착에 대해 "어렸을 떄는 '좋아해'로 시작했겠지만 저게 나이가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호자를 위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보호자와 눈을 마주치면 경계를 시작한다. 그런 애들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시월이의 소유욕에 "집에서 유독 공격성을 보이는 게 특징인데 문제가 있다. 친해지는 순간 또 저런 행동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반려견의 기질도 있긴 한데 보호자님의 기질도 있다. 저런 상황을 만드시기는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강형욱은 시월이를 통제할 수 있는 훈련을 보호자와 함께 했다. 강형욱은 "으르렁은 바로 없어지는 게 아니고 하루에 30회 했다면 훈련으로 하루에 10회로 줄면 발전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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