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전사' 위마즈 '22전23기'만에 PBA 첫 정상

김동우 2022. 9. 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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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샴푸 PBA챔피언십 2022' 결승서 김재근에 세트스코어 4:1 승
PBA 원년시즌(19-290)부터 합류 이후 23개투어만에 첫 우승
응고딘나이-마르티네스-쿠드롱 등 강호들 차례로 꺾어
'첫 우승 도전' 김재근 우승 문턱서 아쉬운 '고배'
공동 3위 쿠드롱 레펜스
웰뱅톱랭킹상 마르티네스(3.214), 퍼펙트큐상 이영천
1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김재근을 꺾고 프로무대서 처음 우승한 비롤위마즈가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롤 위마즈가 김재근에 낙승을 거두며 PBA투어 첫 우승컵을 들었다. 2019년 프로당구 출범 후 네 시즌, 23번의 끈질긴 도전 끝에 일궈낸 성과다.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오른 김재근은 정상 일보 전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는 1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라온)에 세트스코어 4:1(15:12, 15:7, 5:15, 15:14, 15:9)로 완승,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위마즈는 19/20시즌 PBA 출범과 함께 프로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총 23번의 투어(정규투어 21회, 왕중왕전 2회)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비롤위마즈가 마지막 5세트서 우승을 확정하자 큐를 떠받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비롤위마즈가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결승전용 당구테이블 천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있다.
우승한 위마즈는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 김재근은 34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공동3위는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과 에디 레펜스(SK렌터카다이렉트) 차지했다.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PBA톱애버리지’상(상금 400만원)은 김경민과의 16강전에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 가 받았다. 퍼펙트큐상은 이영천이 받았다.

준우승한 김재근(왼쪽)과 우승자 비롤위마즈가 시상식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4세트 역전승으로 승세 굳히며 4:1 낙승

위마즈는 첫 결승무대임에도 별다른 중압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위마즈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2세트서도 하이런9점을 터뜨리며 5이닝만에 15:7로 승리,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위마즈는 3세트에선 4이닝까지 5:1로 앞서나가다 5이닝 6점, 6이닝 8점을 기록한 김재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6이닝만에 5:15로 패했다.

그러나 사실상의 승부처였던 4세트서 위마즈가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위마즈는 김재근과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다 8이닝까지 12:14로 끌려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근의 공격실패에 이어 9이닝 공격서 나머지 3점을 보태며 승리,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위마즈는 5세트 들어 1이닝부터 하이런5점을 기록,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다 13:9로 앞서던 10이닝에 남은 2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PBA무대 첫 우승을 목표로 결승에서 맞붙은 위마즈(왼쪽)와 김재근이 경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날 LPBA에서 우승한 히다오리에(왼쪽)와 비롤위마즈가 나란히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프로당구팀 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 소속선수들이 PBA 3차전에서 우승한 비롤위마즈 선수를 축하하며 함께 기념촬영 하고있다. (왼쪽부터)한지승 오수정 위마즈 쿠드롱 김예은.
◆까다로운 대진 연거푸 돌파…쿠드롱과의 4강전 최대 고비

위마즈는 이번 대회서 내로라하는 강적들을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위마즈는 김태호(A)와의 128강전을 시작으로 김동석(64강) 최재동(32강)을 차례로 꺾은 뒤 16강서 ‘베트남 강호’ 응고딘나이(SK렌터카다이렉트)를 만났으나 애버리지 2.647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8강에서도 ‘강적’ 마르티네스를 꺾은 위마즈는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0순위’ 쿠드롱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신승, 결승 고지에 올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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