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주요국 집값 하락세 가시화

정성진 기자 2022. 9. 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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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요국 부동산 시장에 연쇄 충격이 가시화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적으로 주택 신규 매수자, 부동산 기존 보유자를 가리지 않고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많은 국가일수록 충격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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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요국 부동산 시장에 연쇄 충격이 가시화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적으로 주택 신규 매수자, 부동산 기존 보유자를 가리지 않고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많은 국가일수록 충격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2020년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93%가 변동금리 대출이었습니다.

이어서 스페인 52%, 영국 42%, 캐나다 24% 등 순서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컸습니다.

특히, 호주와 캐나다 등 부동산시장 거품이 심각하다고 평가되는 국가들에선 벌써 주택가격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피치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 중 상당수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국가는 이미 정책적 대응에 나섰다면서, 한국 정부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해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위해 4천억 원 이상을 추가 출자하기로 한 결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를 겪은 미국은 고정금리 대출이 일반적이어서 이번 금리인상 국면에선 충격이 가장 작은 국가로 꼽힌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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