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이강인, 벤투 감독 이번에도 외면할까? 발탁할까?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도움을 올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내일 발표될 9월 A매치 명단에 뽑힐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35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수비수 뒤를 돌아가던 무리키의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됩니다.
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넣은 선제골.
이강인은 올 시즌 3호 도움이자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마요르카는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발베르데에게 50미터 단독 드리블 골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발베르데는 우리가 월드컵에서 만날 우루과이의 핵심 미드필더입니다.
이후 3골을 더 내준 마요르카는 4대 1로 졌지만 이강인의 존재감은 빛났습니다.
비니시우스를 악착같이 따라붙어 압박에 가담하는 이강인의 달라진 모습은 통계로도 잘 확인됩니다.
도움 1위를 포함해, 결정적 기회 창조 1위, 키 패스 성공 2위 등 이강인은 대표팀에 뽑힐 자격을 갖췄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선수 선발의 모든 권한은 감독에게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강인 선수의 현재 경기력을 고려할 때 적어도 마지막 테스트 기회 한 번쯤은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스피드가 떨어지고 공중볼 경합이 약하다는 이유로 이재성 등에 밀리며 벤투 감독의 눈에서 멀어졌던 이강인.
한층 성숙된 만큼 1년 반 만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내일 9월 A매치 명단이 발표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채상우
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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