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로파리그' 아스널vs아인트호벤 경기 연기..경찰 인력 부족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과 PSV 아인트호벤의 경기가 연기됐다.
아스널과 아인트호벤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연기됐다. 아인트호벤은 12일 “아스널과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UEFA는 영국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때문에 경찰 인력 부족의 이유로 경기가 진행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널도 “목요일에 예정돼 있던 아인트호벤과의 경기가 연기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망 이후 UEFA, 당국의 경찰, 구단과 연락을 하면서 결정을 내렸다. 당국과 함께 경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불편에 대해 사과드리며 지지에 대한 감사를 보낸다”라고 발표했다.
UEFA는 앞서 “14일 오전 4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레인저스와 나폴리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뒤인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찰력 문제로 경기가 연기되고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국가적인 애도 상황에 프리미어리그는 지난주 열릴 예정이던 7라운드를 연기했다.
영국 정부는 경찰 병력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시민들은 버킹엄궁 앞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추모 행사를 진행 중이다. 14일부터는 웨스트민스터 홀에 여왕의 관이 놓여 더욱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또한 19일에 진행되는 장례식에는 조문객만 75만 명 이상이 예고돼 있어 영국 정부는 런던에 경찰 인력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레 이번 주말에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도 연기 가능성이 재기되고 있다.
[사진 = 아스널 홈페이지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