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과 뛴다..울브스, '첼시 출신' 베테랑 코스타 영입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디에고 코스타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와 2022-23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코스타는 울버햄튼에서 등번호 2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울버햄튼은 올여름 공격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백업 공격수로 뛰었던 파비오 실바가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임대를 떠났고 임대생 프란시스코 트린캉도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주포 라울 히메네스까지 시즌 초반 결장이 확정되면서 영입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울버햄튼은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곤살루 게데스를 데려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문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했고,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던 사샤 칼라이지치를 품는데 성공했다. 200cm 장신인 칼라이지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하지만 적응도 하기 전에 악재가 발생했다. 칼라이지치는 지난 6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울버햄튼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게데스와 교체됐고, 그 이유가 부상 때문임이 밝혀졌다. 울버햄튼은 "칼라이지치는 무릎 쪽에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급하게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히메네스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칼라이지치의 공백을 채울 선수가 필요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은 이미 닫혔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울버햄튼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FA 신분인 선수들만 가능했다. 

이에 코스타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첼시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다. 특히 첼시 시절 EPL 통산 89경기 5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되면서 아틀레티코로 떠났고, 최근까지 브라질 무대에서 뛰고 있었다. 

사진=울버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