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 "尹 대통령 등 애도해준 한국인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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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이 주한 영국대사관 직원들에게 보내주신 많은 친절한 말씀들은 저희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영정과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조화 앞에서 카메라를 마주한 크룩스 대사는 "지난 며칠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이 저희 주한 영국대사관 직원들에게 보내주신 많은 친절한 말씀들은 저희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님이 첫 번째로 여왕의 조문록에 서명하신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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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룩스 대사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엘리자베스 2세는 저의 여왕이셨다”며 “여왕은 헌신적으로, 충실히 모든 의무를 영국 국민들에게 다하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한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크룩스 대사는 “주한 영국대사관의 젊은 직원으로서 여왕의 방한을 기획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회고했다. 크룩스 대사는 1995∼1999년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한편 주한 영국대사관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대사관에서 국내외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조문은 사전예약 없이 가능하며 차량 통행이나 주차는 불가하다. 대사관 방문이 어려운 조문 희망자는 온라인 조문서를 이용하면 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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