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 풍향계] 8월 CPI 관망.. 인플레 완화땐 주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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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도 높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소화하면서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물가 안정에 힘입어 소폭 하락이 기대되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는 여전히 전월 대비 0.4~0.5% 오를 것으로 예상돼 물가 불안 요인 잔존해있다"면서 "연준이 핵심 물가의 상승 압력에 주목해 9월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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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도 높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소화하면서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주간 다우지수 2.7%, S&P 500 지수 3.7%, 나스닥 지수 4.1% 각각 상승했다. 다만 추세적 상승으로 해석하기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따라 반등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12~16일)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예정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관망하며 반등 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선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 8월 CPI가 예상과 달리 오름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고강도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셈이다.
반면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날 경우 주가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연준이 11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줄일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의 8.5%보다 낮아진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 하락해, 전달의 보합(0.0%)에서 하락세 전환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물가 안정에 힘입어 소폭 하락이 기대되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는 여전히 전월 대비 0.4~0.5% 오를 것으로 예상돼 물가 불안 요인 잔존해있다"면서 "연준이 핵심 물가의 상승 압력에 주목해 9월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1일(현지시간)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라 경제지표 외에는 영향을 줄 재료가 많지 않다. CPI 외에도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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