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간 풍향계] "美물가 정점땐 깜짝반등".. 친환경株 주목

신하연 2022. 9.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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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5~8일)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악재를 반영하며 뒷걸음질쳤다.

이번주는 미국의 물가 피크아웃(정점 하락)이 확인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깜짝 반등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지시간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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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5~8일)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악재를 반영하며 뒷걸음질쳤다. 이번주는 미국의 물가 피크아웃(정점 하락)이 확인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깜짝 반등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 2384.28로 2일 종가(2409.41)보다 1.0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가 지난 이번주(13~16일) 국내 증시는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지시간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강달러 추세도 여전히 관심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무역적자 확대와 경상수지 흑자 축소 등의 영향으로 1380원 안팎으로 상승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 7일에는 장중 1388원까지 급등하며 2009년 4월 1일(장중 1392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이 지속되면서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 후반 발표 예정된 중국 8월 동행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의 국지적인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 등을 감안하면 지표 회복이 미진할 가능성이 우세하며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 지속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긴축 속도와는 별개로 연휴 이후 또다른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반등)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 이후 물가 정점이 확인될 경우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여부와 무관하게 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는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이지만 이로 인해 매력이 높아지는 업종과 종목도 있다"면서 "자동차 업종처럼 강달러 영향으로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좋거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명확한 2차전지, 태양광 등 친환경 섹터가 향후 반등 시점에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신하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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