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웹소설 입문자를 위한 '실전 지침서'

박영서 2022. 9. 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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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온라인 웹에 발표하고 소비하는 소설 작품을 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경 100억~200억 규모였던 웹소설 시장은 지난해에는 6000억원 규모로 최대 60배 성장했다.

웹소설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지도 역시 급격하게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일부 작가들이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웹소설 작가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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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입문 박도형·조형래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웹소설은 온라인 웹에 발표하고 소비하는 소설 작품을 말한다. 2010년대 중반 이후 다방면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갈수록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경 100억~200억 규모였던 웹소설 시장은 지난해에는 6000억원 규모로 최대 60배 성장했다. 웹소설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지도 역시 급격하게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일부 작가들이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웹소설 작가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가 되었다. 시나 소설, 희곡, 시나리오에 비해 글쓰기나 연재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고 인식하는 점 또한 이 분야를 선호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웹소설을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다. 기존의 문학과 웹소설 간 서사 구조는 유사하지만 나름대로의 형식, 독자층, 문화적 코드가 있어 손쉽게 봤다가는 실패만 경험할 뿐이다. 기존 문학과는 큰 차이가 있는 장르라고 보면 된다. 신인 웹소설 작가가 성공을 거두는 것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다. 각광받는 분야가 된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300여 개 이상의 신작이 쏟아지는 시장이 됐다. 따라서 웹소설 창작을 지망하는 많은 이들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강의나 교재가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도 대두된다.

책은 웹소설 창작 강의에서 활용할 웹소설 지침서가 마땅하지 않다는 문제의식 하에 기획되었다.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 창작 가이드북으로 활용하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11장으로 구성됐다. 웹 소설이 등장하기까지의 다양한 단계의 역사와 사회문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다양한 하위 장르 특징,최적화된 문장 스타일과 첨삭 지도, 서사 전개 방법, 인물과 시점 연출에 대한 이론과 실제 등을 담았다. 또한 출판사와 CP 업체를 선택하는 방법, 저작권료 정산구조 방식 등도 소개해 초보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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