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10년간 인력 9%·점포 25% 줄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년 사이 4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이 69.3%(3조7874억원) 느는 동안 은행 임직원은 9.5%, 점포 수는 2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의원은 "4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과 이자수익을 기록했지만 이런 배경에는 은행원과 점포 수 감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점포 수 감축은 장애인,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인력과 점포 수 감축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 취약계층 접근성 저하
지난 10년 사이 4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이 69.3%(3조7874억원) 느는 동안 은행 임직원은 9.5%, 점포 수는 2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디지털금융으로 전환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당국이 은행의 인력·점포 감축을 다각도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영등포갑)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4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대비 임직원 및 점포 수 증감 현황'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들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왔음에도 임직원과 점포 수는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2021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당기순이익은 9조2487억원으로, 10년 전인 2012년 당기순이익 5조4613억원 대비 69.3%(3조787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임직원 수는 6만4556명에서 5만8405명으로 약 9.5%(6151명) 감소했다.
점포 수도 크게 줄었다. 2012년 4대 시중은행 점포 수는 전국 4137개였지만, 2021년에는 3079개로 약 25.5%(1058개) 감소했다.
은행권이 그동안 비대면 금융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금융 전환을 추진하면서 직원과 점포 수 모두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점포 수 감축에 따라 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직원 수 또한 대폭 줄여왔다는 게 김 의원실의 설명이다.
문제는 은행의 인력·점포 감축으로 고령층, 임산부,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김영주 의원은 "4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과 이자수익을 기록했지만 이런 배경에는 은행원과 점포 수 감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점포 수 감축은 장애인,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인력과 점포 수 감축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